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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DR, 어디까지 확대되나? 2026년 정부 정책으로 읽는 재해복구 전략의 변화

Tib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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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공공 DR 정책 변화 과정

2026년 정부 정책으로 살펴보는 공공 DR 전략의 변화

공공 서비스는 이제 국가 운영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112 시스템, 재난 대응 플랫폼과 같은 공공 정보시스템은 단 몇 시간만 중단돼도 국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최근 공공 IT의 화두는 단순한 장애 복구가 아닙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를 멈추지 않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정부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장애 발생 후 복구”에 집중하던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 자체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스템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3월부터 9월까지 발표된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공공 DR 전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지금 공공 DR이 중요한가?

과거의 DR은 장애 발생 이후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조금 다릅니다.

  • 정보시스템 중요도 재평가
  • 서비스 영향도 기반 등급 체계 도입
  •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A-A) 이중운영체계 확대
  • 데이터센터 재배치 및 인프라 재편
  •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즉, 복구에서 서비스 연속성 확보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① 2026년 3월 16일 | 정보시스템 안정성 관리 기준 마련

공공 DR 강화의 제도적 기반은 3월부터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3월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핵심은 재난 상황에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안정성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사용자 수 중심 관점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도를 중심으로 정보시스템을 관리하고, 재해복구 목표시간 등을 설정하는 방향이 제시됐습니다.

해당 고시는 2026년 4월 13일 시행되었고, 이는 이후 진행된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재분류와 DR 구축의 제도적 기반이 됐습니다.

출처: 행정안전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행정안전부 고시 제2026-23호, 2026.4.13. 시행)

 

② 2026년 4월 13일 | 제도의 시행

3월에 예고됐던 안정성 고시는 4월 13일부터 공식 시행됐습니다.

이번 고시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A1~A4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안정성 기준과 재해복구 체계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시점에 15,033개의 모든 시스템 등급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2026년 정책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다음 순서로 봐야 합니다.

안정성 기준 마련 → 고시 시행 → 시스템 재평가 → 등급 확정 → 등급별 DR 구축

이후 발표되는 모든 사업은 이 기준을 토대로 추진됩니다.

 

③ 2026년 6월 18일 | Active-Active 체계 구축 추진

6월부터는 제도 정비를 넘어 실제 DR 구축을 위한 설계가 시작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6월 1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착수」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이중운영체계인 Active-Active DR 구축을 추진할 13개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시스템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민간 클라우드 이전 및 DR 구축 대상: 디브레인·안전디딤돌·우편정보시스템 3개
  • 대전센터와 공주센터 간 DR 구축 대상: 주민등록시스템·119 구급스마트시스템 등 10개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Active-Active 방식입니다.

기존 Active-Standby 방식은 평상시 주 시스템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Active-Active는 주 시스템과 보조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해 한쪽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직접 “서비스 중단 시간 획기적 단축”을 Active-Active 도입의 주요 효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공 DR의 목표가 단순 복구에서 서비스 연속성 확보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는 2027년 이후 DR 구축 대상 시스템까지 포함해 DR 정보화전략계획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즉 정부는 특정 시스템 몇 개의 DR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정보시스템 전반을 대상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재설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차수 사업명 대상 시스템
1차 민간 클라우드 이전 및 A-A DR 구축 ISP ‘26년 민간 이전 및 DR 구축 대상 시스템 3개를 포함한 18개
2차 공공 A-A DR 구축 ISP ‘26년 대전-공주센터 간 DR 구축 대상 시스템 10개를 포함한 23개
3차 DR 구축 ISP 대전센터 A1·A2등급 시스템 중 1·2차에 포함되지 않는 시스템 (27년 이후 구축)

출처: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사업 착수’ 보도자료

 

④ 2026년 7월 30일 | DR 정책, 데이터센터 전략으로 확대

7월부터는 DR이 더 이상 복구 시스템 구축 사업에 머물지 않습니다.

행정안전부는 7월 30일,「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을 통해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 전체를 분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석 항목에는 ▲시스템 중요도 ▲데이터 보안등급 ▲재해복구 체계 ▲장비 노후도 ▲시스템 연계 구조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2030년 대전센터 운영 종료에 대비해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 신규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활용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공공 DR은 ‘백업센터 구축’을 넘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재설계 프로젝트에 가까워집니다.

출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ISP 수행기관 선정 마치고 본격 착수’ 보도자료 

 

⑤ 2026년 8월 27일 | 15,033개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최종 확정

행정안전부는 8월 27일 15,033개 공공 정보시스템의 새로운 등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재분류는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시스템의 사용자 수 등이 낮다는 이유로 등급이 낮게 평가돼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의 복구가 늦어졌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등급 시스템 수 비중
A1 73개 0.5%
A2 157개 1.0%
A3 671개 4.5%
A4 14,132개 94.0%

주요 A1 시스템으로는 112 시스템,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수출입 통관 시스템 등이 지정되었으며, 국민 안전 분야가 22개로 가장 많았으며, 관세행정 15개, 재정금융 11개, 보건복지 11개 등이 포함됐습니다.

결국 앞으로 공공 DR은 모든 시스템에 동일한 수준의 복구체계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 생활과 국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행안부, 8월 26일 등급심의위원회 통해 15,033개 시스템 새로운 등급 확정’ 보도자료

 

⑥ 2026년 9월 2일 | 2027년 DR 관련 예산 확대

가장 최근에는 2027년 예산안에서 DR 투자 확대가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9월 2일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서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운영체계(DR) 구축을 위해 2,716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2026년 2,523억 원보다 193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또한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 사업에 2027년 신규로 548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중운영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2026년이 중요 시스템을 선별하고 DR 구축 모델을 설계하는 단계라면, 2027년은 관련 투자가 이어지면서 실제 인프라 전환과 DR 구축이 본격화되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2027년 모든 DR 구축이 확정됐다’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2027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됐다는 사실입니다.

출처: ‘행안부, 2027년 예산안 84조 7,036억 원 편성…전년 대비 10.1% 증가’ 보도자료

 

한눈에 보는 2026년 공공 DR 확대 흐름

3월 정보시스템 안정성 기준 마련
4월 안정성 고시 시행
6월 13개 시스템 Active-Active 구축 착수 / A1·A2 등급 97개 시스템 DR 설계 확대
7월 693개 시스템 대상 데이터센터 재편 검토
8월 15,033개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확정
9월 2027년 DR 예산 확대

2026년 정책 흐름이 보여주는 가장 큰 변화는 공공 DR의 범위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장애가 발생한 이후 얼마나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였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DR은 중요한 시스템을 선별하고, 해당 시스템에 적합한 수준의 이중화·재해복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해 서비스 중단 자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Active-Active 기반 이중운영체계,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재편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 DR은 단순한 백업·복구 기술을 넘어 공공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정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026년 진행 중인 ISP 결과가 실제 구축사업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함께, 2027년 예산을 기반으로 어떤 시스템이 어떤 방식의 DR 체계를 갖추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A1, A2 등급의 필수 요건을 충족하는 DB 레이어 기반 재해복구 솔루션, ‘ADR(Active Data Replicator)’ 확인

Active Data Replicator(ADR): 재해복구(DR)의 새로운 기준, Active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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